대전지하철 모든 역사에 LG 대형 공기청정기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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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판암역에서 설치된 LG 공기청정기. 사진 LG전자

대전 판암역에서 설치된 LG 공기청정기. 사진 LG전자

LG전자의 공기청정기가 이달 말까지 대전지하철 모든 역사에 설치된다. 올해 출시된 신제품 대형 공기청정기로 중앙제어기와 연동되는 방식이다. LG전자가 지하철 역사에 공기청정기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대전지하철 22개역 승강장과 대합실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421대와  공기청정기용 중앙제어기(AC Smart 5) 30대를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신제품 공기청정기는 불이 잘 붙지 않는 난연재질을 적용하고 벽과 바닥에 고정시킬 수 있도록 설치 안정성을 강화하는 등 지하철 사용조건을 반영했다.

대형 공기청정기는 1개로 158㎡ 공간의 실내공기를 청정할 수 있으며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CA(Clean Air)인증도 받았다. 오염된 공기를 아래쪽에서 흡입하고 깨끗한 공기를 위쪽에서 배출하는데 이 과정이 모두 제품 앞쪽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공기순환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6단계 토탈 케어 플러스`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큰 먼지를 걸러주는 `큰 먼지 필터` ▲알레르기 유발물질, 초미세먼지를 제거하는 `토탈 알러지 집진 플러스 필터` ▲스모그 원인 물질인 이산화황과 이산화질소, 새집증후군 물질인 톨루엔과 포름알데이드는 물론 생활냄새까지 제거하는 `토탈 유해가스 필터` 등을 사용한다.

중앙제어기(AC Smart 5) 한 대로는 역사 내에 설치된 공기청정기를 최대 62대까지 제어할 수 있고 모니터링한다. 또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는 공기질측정장비와 연동하면 상황에 따라 공기청정기의 운전모드는 물론 바람의 세기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임정수 LG전자 한국영업본부 B2B마케팅담당은 “LG전자만의 공기청정 및 중앙제어 기술을 앞세워 공공ㆍ상업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 적합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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