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잠잠해지자 황사 덮쳤다…61일만에 미세먼지주의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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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 2월 이후 61일 만이다.

미세먼지 주의보 61일만에 발령, 황사 영향

서울시는 22일 오전 9시 기준 미세먼지(PM-10) 주의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기상 조건 등을 고려해 도시대기 측정소에서 대기질을 검사해 시간당 평균농도가 150㎍/㎥ 이상일 때 발령된다. 올해는 지난 2월 22일(157㎍/㎥) 발령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보건환경연구원 대기질통합분석센터는 "새벽에 중부지역으로 황사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으로 호흡기 또는 심혈관 질환이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들의 외출 자제를 권고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미세먼지는 황사 유입과 함께 농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황사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4월까지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은 4차례 발생한 바 있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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