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붕 세가족’ 배우 김홍석 심정지로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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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홍석. [중앙포토]

배우 김홍석. [중앙포토]

 ‘한지붕 세가족’에서 활약한 배우 김홍석이 세상을 떠났다. 63세. 연기자노동조합은 20일 “김홍석이 어제 오전 심정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유족 측에 따르면 고인은 평소 별다른 지병 없이 건강했으나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1977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홍석은 일일연속극 ‘행복을 팝니다’(1978~1979)를 시작으로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한지붕 세가족’(1986~1994)을 비롯해 ‘서울 뚝배기’(1990~1991)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대하드라마 ‘조선왕조 오백년-대원군’(1990)부터 시트콤 ‘LA 아리랑’(1995~1996) ‘남자 셋 여자 셋’(1996~1999)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활동했다.

연예인 협동조합 이사로서 후배 양성에 힘써온 그는 최근까지 드라마 제작을 준비하는 등 강한 의지를 보여 왔다. 빈소는 경기 일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며 발인은 21일이다.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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