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정치 심판 하라는 뜻" 정일영, 민경욱 꺾고 역전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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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 인천 연수을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후보가 16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확실 소식에 기뻐하고 있다.뉴스1

제21대 총선 인천 연수을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후보가 16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확실 소식에 기뻐하고 있다.뉴스1

21대 총선 인천 지역 격전지 중 한곳인 ‘연수을’에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첫 도전에 성공했다.

정 당선인은 막판까지 상대 측인 민경욱 미래통합당 후보와 불꽃 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정 당선인은 16일 “(나의 당선은) 막말 정치를 심판하라는 주민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그는 “품격을 지키고 일하는 21대 국회를 준비할 것”이라면서 “향후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대한민국과 연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 지역구는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민 후보가 0.9%p의 근소한 차로 우세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선거 다음날인 오전 5시를 앞둔 시점까지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다가 정 후보 당선이 확실시됐다.

정 후보는 영국 리즈대학교 경제학 박사과정을 졸업하고 국토부 교통정책실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공약은 초중고교 신설 및 GTX-B노선 조기착공, 세브란스 병원 2021년 착공, 송도유원지 복원 사업 추진, 동춘동 주차난 해소 등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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