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당선인]이상익 전남 함평군수 “군민 위한 군민정치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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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 후보가 15일 함평군수 보궐선거 개표 결과 당선이 확실시 되자 함평군 선거캠프에서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 후보가 15일 함평군수 보궐선거 개표 결과 당선이 확실시 되자 함평군 선거캠프에서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

전남 함평군수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이상익 당선인은 15일 “이번 선거는 (함평) 군민을 위한 군민에 의한, 군민의 정치가 시작된 날”이라며 “함평경제를 살려 잘사는 함평, 모두가 행복한 함평, 살맛 나는 함평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소통·혁신 통해 함평경제 활성화” #‘농업경영 노하우’ 군정 접목할것

 개표를 완료한 결과 이 후보는 52.97%(1만1597표) 득표를 얻어 34.62%(7581표) 득표에 그친 무소속 정철희 후보를 제치고 함평군수에 당선됐다. 이번 함평군수 보궐선거는 이윤행 전 함평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하면서 치러졌다.

 이 당선인은 집권당인 민주당 후보라는 점을 내세워 함평 지역 민심을 파고들었다. 그는 ‘힘 있는 여당 후보 이상익, 함평경제를 살립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지역 곳곳을 누벼왔다. 이 당선인은 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농산물 유통법인인 삼영영농조합법인을 경영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빛그린산단 배후산단 조성 ^군·농협 협력으로 일반벼 전량 매입 ^산으로 바다로 함평관광 프로젝트 추진 ^함평서 초·중·고 졸업 후 대학진학 시 학자금 전액 지원 ^함평복지재단 설립 등을 제시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와 이개호, 서삼석, 신정훈 국회의원 후보 등이 지난 9일 전남 함평읍 터미널 사거리에서 진행된 이상익 함평군수 후보의 지원유세를 갖고 있다. [뉴스1]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와 이개호, 서삼석, 신정훈 국회의원 후보 등이 지난 9일 전남 함평읍 터미널 사거리에서 진행된 이상익 함평군수 후보의 지원유세를 갖고 있다. [뉴스1]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위기에 빠진 함평경제를 살리라는 군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중앙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이끌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살맛 나는 함평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또 “그동안 농업경영 전문가로서 경험을 토대로 농민도 부자되는 함평과 체류형 관광지 함평,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함평을 만들겠다”며 “소통과 혁신의 리더십으로 성공한 군수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함평의 농업정책이 부실해서 침체를 겪는 것이 아니라 인적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좋은 제도가 실현되지 않고 있다”며 “함평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 갈 인재를 육성하는 데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함평=최경호 기자 choi.kyeong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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