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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우리의 영웅” 대구시민 위로 공연 9일간 열린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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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지친 대구시민들을 위한 공연이 9일간 펼쳐진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침에 따라 온라인 생중계 되는 방식으로다.

대구문화재단, 온라인 생중계 #17일까지 낮 12시30분에 진행

대구문화재단은 대구시민과 의료진들을 위로하기 위해 ‘고맙습니다! 여러분은 우리의 영웅입니다. 대구 온 라이브(Daegu on Live)’라는 제목의 공연을 6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다. 15일 국회의원 선거일과 주말을 제외한 9일 동안이다. 매일 낮 12시 30분부터 30분간 진행되는 각 공연은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무관중 상태로 열리며 이를 온라인 생중계한다. 대구시, 대구문화재단, 대구문화예술관이 각각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서다. 출연진 구성 역시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예술단체와 사회적 기업에서 참여했다.

6일 남성중창단 아르스노바, 7일 원 스트링스 앙상블, 8일 프리소울, 9일 TG브레이커스 비보이, 10일 벨레스텔레, 13일 국악밴드 나릿, 14일 인칸토, 16일 퓨전국악 이어랑 등 공연팀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들을 위한 특별 연극도 제작해 공연할 예정이다. 지역 극단이 뜻을 모아 의료진들에게 감사 인사하는 내용이다.

박영석 대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작게나마 시민들과 그리고 애쓰는 모든 분들을 위해 이번 공연을 추진하게 됐다”며 “함께하는 예술인들에게도 많은 응원과 박수를 부탁드리며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고 전했다.

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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