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해외입국 확진자가 지난 28부터 29일 사이에 3명이 증가했다. 이로써 해외서 체류하다 국내로 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29일 창원 1명, 진주1명, 김해 1명 추가 #경남 전체 확진자 91명으로 늘어
29일 경남도에 따르면 하루 전 김해에 거주하는 97년생 여성(경남 91번)이 영국에서 귀국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5일까지 영국에 거주했다. 지난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당시 무증상이어서 3일 내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통지를 받은 후 자택으로 이동했다. 자가격리에 들어간 이 여성은 지난 27일 증상이 나타났고, 28일 오전 10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창원에 거주하는 79년생 남성(경남 92번)은 지난 2월 11일부터 3월 27일까지 미국 출장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해에 거주하는 91년생 남성(경남94번)은 2015년 12월부터 프랑스에 살다 지난 27일 입국한 뒤 확진자가 됐다. 이로써 경남 해외입국자 확진자는 경남 9번과 85번, 90번에 이어 3명이 더 추가돼 모두 6명으로 늘었다.
진주에 거주하는 67년생 여성(경남93번)은 지난 27일 증상이 나타난 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해외 방문 이력, 대구·경북 방문 이력이 없고 신천지 교인도 아니어서 보건당국이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날 현재 경남 전체 확진자는 91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창원이 25명으로 가장 많다. 그다음으로 거창 19명, 창녕 9명, 합천과 김해 각 8명, 거제 6명, 밀양 5명, 양산과 진주 각 3명, 고성 2명, 함안·남해·함양 각 1명씩이다.
창원=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