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기호 확정…미래한국당 4번, 더불어시민당 5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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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북 전주시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4·15총선 비례대표 투표용지 수작업 모의개표 시연회를 하고 있다.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4·15총선'을 앞두고 지난 24일 기준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50개의 정당 중에서 40여개의 정당이 투표에 참여하는 가정 하에 모의개표 시연회를 실시했다. 뉴스1

25일 전북 전주시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4·15총선 비례대표 투표용지 수작업 모의개표 시연회를 하고 있다.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4·15총선'을 앞두고 지난 24일 기준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50개의 정당 중에서 40여개의 정당이 투표에 참여하는 가정 하에 모의개표 시연회를 실시했다. 뉴스1

4·15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정당투표의 기호가 결정됐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적용되는 이번 총선에서 원내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5번, 2당인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미래한국당은 4번을 부여받았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역구 후보자의 공통기호는 의석수 기준으로 민주당이 1번을 배정받은 데 이어 통합당 2번, 민생당 3번, 미래한국당 4번, 더불어시민당 5번, 정의당 6번 등으로 6개 정당이 전국 통일 기호를 받았다.

선관위에 따르면 원내 5석 이상의 지역구 의석을 보유하거나, 직전 선거에서 정당 득표율 3% 이상을 달성했을 경우 전국 통일 기호를 부여받아 앞 순번에 먼저 배치된다.

통일 기호는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이날 기준 국회 의석수에 따라 결정됐다. 가장 많은 의석을 가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120석)이 1번을 배정받았으며 미래통합당(95석)은 2번, 민생당(20석)은 3번이다.

다만 민주당과 통합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기 때문에 정당 투표용지에는 기재되지 않는다. 따라서 정당 투표용지에는 3번인 민생당이 첫번째 칸, 다음으로 한국당, 시민당, 정의당 순으로 표기된다.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등 현재 의석이 1석으로 동일한 정당들은 추첨을 통해 정당투표 기호가 정해진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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