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6일 오전 0시 기준 전날 대비 11명 증가했다. 누적 확진자는 1218명이다.
26일 경북도 신규 확진자 11명 #경주 음식점 관련 접촉자 2명 추가 #안동 성심병원 간호사 1명도 확진
경북도에 따르면 25일 0시부터 26일 0시 사이 경산 서요양병원에서 5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4명은 요양병원 입소자다. 1명은 요양병원 종사자로 대구에 주소를 두고 있어 경북 집계에서는 제외됐다. 이로써 서요양병원 누적 확진자는 40명(환자 31명, 종사자 9명)이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19일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았고 20∼21일 전수검사에서 34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경산 지역에서는 요양병원 입소자 4명 외에 3명이 추가 감염돼 같은 기준 모두 7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경주에서는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경주 시내 한 음식점과 관련한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해당 음식점은 지난 15일 업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모두 20명이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18일 이 식당을 방문한 6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19일 3명, 21일 5명, 22일 1명 등의 관련자가 확진됐다. 특히 지난 21일 이 음식점을 방문한 확진자 2명이 한 주점을 찾았는데, 이 주점의 업주와 업주의 가족 등 2명이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일에는 주점 업주의 가족 1명과 지인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안동에서는 간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도가 안동 시내 정신병원 종사자를 상대로 코로나19 표본 검사를 한 결과 안동 성심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53)의 감염이 확인됐다. 안동 성심병원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코호트 격리(동일집단격리) 중이다. 병원 직원 및 환자 197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했고, 현재까지 간호사를 제외한 196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외에 구미에서 1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확진자는 신천지 신도가 아니고, 최근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경북도에서는 역학 조사를 실시 중이다.
안동=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