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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평택서…구로콜센터 직원, 격리 종료 앞두고 코로나 확진

중앙일보

입력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연합뉴스]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연합뉴스]

수도권에서 무더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서울시 구로구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직원들이 또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부분 자가격리 종료를 앞두고 받은 추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22일 경기도 각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안양시 만안구 안양8동에 거주하는 51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서울 구로구 에이스손해보험콜센터 직원으로 직장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오자 지난 9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1차 검체 채취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평택시 서정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도 에이스손해보험콜센터 직원으로 지난 9일부터 자가 격리된 상태였다. 11일 결과가 나온 1차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해제를 하루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평택시는 이 여성을 경기도립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하고, 주거지 등을 소독했다.

전날 부천시에서도 괴안동 역곡사거리 인근 빌라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도 서울 구로구 에이스손해보험콜센터 직원이다. 그는 지난 8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였다고 한다. 지난 10일 받았던 1차 검체 채취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지난 19일 재검사를 받았는데 이번엔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로써 경기지역 에이스손해보험콜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9명(부천 생명수교회 관련자 포함)이 됐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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