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사재기 의혹 제기’ 박경, 어제 경찰 자진출석 조사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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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 일간스포츠

박경. 일간스포츠

실명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가 해당 가수들 측으로부터 고소당한 가수 박경(28)이 최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10일 박경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박경은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형사고발·고소 건에 대해 지난 9일 성동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첫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조사 날짜가 많이 지연됐지만, 박경은 추후 진행되는 수사 협조 요청에도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경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브, 송하예, 임재현, 전상근, 장덕철, 황인욱 등 가수의 실명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해당 가수들로부터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당했다.

박경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입대를 연기한 상태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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