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기업] 소규모 기관 단계별 채용 지원…공정한 채용 문화 확산에 앞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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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난해 12월 12일 개최한 ‘공정한 채용, 블라인드 채용 경진대회’ 시상식.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공정채용 문화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 한국산업인력공단]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난해 12월 12일 개최한 ‘공정한 채용, 블라인드 채용 경진대회’ 시상식.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공정채용 문화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 한국산업인력공단]

사회적으로 공정성 강화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채용 절차의 공정성 수립도 강조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은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대상 블라인드 채용 지원 사업을 통해 공정채용 문화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직무능력을 평가기준으로 하는 블라인드 채용 제도 보급을 위해 NCS기업 활용컨설팅, 직군별 채용모델 개발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공단은 공정채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인사담당자 및 면접관 교육, 지역사회 연계 찾아가는 설명회 개최 등을 실시한다. 또 취업준비생 전용 누리집(www.ncs.go.kr 연계)을 통해 채용공고 및 통계, 필기 및 면접전형 샘플문항, 안내자료 등을 제공한다. 지난해 12월 12일에는 ‘공정한 채용, 블라인드 채용 경진대회’를 개최해 6개 공공기관, 2개 지방공기업, 6개 민간기업 등 총 14개 블라인드 채용 우수사례를 발굴하기도 했다.

공단은 올해 소규모 기관의 공정채용(직무중심채용) 선도모델 개발을  위해 단계별 채용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지난  6일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등 7개 공공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소규모 공공기관을 지원해 채용 업무를 경감시키고, 소규모 공공기관이 참고할 수 있는 공정채용(직무중심채용) 모델을 개발해 민간기업으로의 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단계별 채용 지원 사업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평가기준으로 채용 분야에 필요한 직무능력을 평가하도록 하는 채용 지원 서비스다. 소규모 공공기관의 요청에 따라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 적용, 필기 및 면접평가 문항 제공, 채용전형 평가위원 등 전형 단계별로 필요한 요소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관별 채용을 지원하는 공단 전담자를 배정해 도움말 서비스(Call-in Help Desk)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인사담당자가 참여해 해당 기관 채용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오픈채팅방, 신입사원의 취업 준비 과정을 청년구직자와 소통하는 청년토크 등 홍보 사업과 연계해 공정채용(직무중심채용)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단 김동만 이사장은 “공공기관 단계별 채용 지원 사업을 통해 공정채용을 선도하는 채용모델을 개발해 민간기업으로 확산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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