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 "대구경북, 접촉자 신속 파악과 중증 환자 치료에 집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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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생이 집중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의 확진자와 관련, 개별 동선을 파악하기보다 확진자의 접촉자를 빠르게 찾아내는 식으로 방역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24일 오후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는 신천지대구교회를 중심으로, 경북은 청도의 대남병원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고 있다”며“추가발생 사례 또한 주로 신천지대구교회 사례 등과 관련해 확진자의 가족이나 근무하는 집단시설,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나 경북 등의 감염병특별관리지역에서는 개별환자의 동선 추적보다 감염 가능한 시기의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해 격리치료하고, 중증환자에 의료자원을 집중해 사망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이외의 지역에서는 주로 신천지대구교회 연계 사례를 최우선적으로 확인해 조치하고,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확진사례 등으로 인한 지역사회 확산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도록 정밀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시행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황수연·정종훈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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