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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 안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30명 남았다"

중앙일보

입력

신천지 대구교회 모습. 신진호 기자

신천지 대구교회 모습. 신진호 기자

대구시가 신천지 대구교회 전체 신도 9336명 중 30명을 제외한 9306명과 연락이 닿았다. 아직 행방을 모르는 신도 30명은 대구경찰청이 팀을 꾸려 추적 중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4일 브리핑에서 "23일 오전까지 연락이 안 되던 신도 670명 가운데 445명과 전화로 연락이 닿았고, 225명은 경찰에 추적을 부탁했다. 그랬더니 24일 오전까지 30명을 제외하고 모두 위치가 파악됐다고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들 신도 중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신종 코노라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과 유사한 증세가 있는 것 같다고 한 1276명의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추가로 소재가 파악된 신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중이다. 이들의 검체 수거를 위해 공중보건의·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45개 이동 검진팀도 꾸렸다. 가정방문해 검체를 수거하는 전담팀이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23일 오전 기준 대구 전체 코로나19 확진자는 292명. 이 가운데 대구 신천지 신도 관련 환자는 248명(85%)으로 집계됐다. 24일 오전 9시 대구의 확진자는 이보다 155명이 더 늘어 457명이 됐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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