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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당신자 9명 집단감염···이스라엘 성지순례 다녀왔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2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충북 청주시 한 대형마트 입구에 임시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뉴스1]

22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충북 청주시 한 대형마트 입구에 임시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뉴스1]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성당 신도 9명이 신종코로나에 집단 감염됐다.

경상북도 이철우 지사는 22일 브리핑에서 이런 사실을 공개했다. 이 지사는 "39명(가이드 1명 포함)이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이들 중에 현재 확진자가 9명이 있다. 1명은 어제 이미 경북 예천 군민으로 발표되었고 오늘 8명이 추가됐다. 안동 5명, 영주·영덕·의성에 1명씩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분들에 대해서는 병원에 이송조치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같이 다녀온 사람을 검사하고, 이분들(확진자) 동선을 조사해서 접촉자를 전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확진환자 접촉자는 현재 15명이다.

도에 따르면 확진자를 포함해 성지순례를 다녀온 신도들은 지난 16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검역 절차를 정상적으로 밟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확진 환자가 발생한 6곳의 성당은 안동교구 차원에서 코로나 상황이 끝날 때까지 미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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