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사, 2019년 임협 2차 잠정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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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기아차 광주 2공장 생산라인 모습. [뉴스1]

광주광역시 기아차 광주 2공장 생산라인 모습. [뉴스1]

기아자동차 노사가 2019년 임금협상에서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번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1월 17일 실시할 예정이다.

기아차 노사는 14일 경기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19차 본교섭에서 2019년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차 잠정합의안에서 추가 합의된 주요 내용은 △사내복지기금 10억원 출연 △휴무 조정(3월2일 근무→5월4일 휴무로 조정해 6일간 연휴) △잔업 관련 노사공동TFT 운영 합의 등이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12월 10일 1차 잠정합의시 △기본급 4만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성과급 및 격려금 150% + 30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사회공헌기금 30억원 출연 등에 합의한 바 있다.

오는 17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2차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 기아차 2019년도 임금협상은 타결되며, 신차를 적기에 공급하고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하는 데 힘쓸 수 있게 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극복에 노사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며 “장기간 이어진 교섭을 마무리하고, 신차의 적기 생산 및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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