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IoT 홈랩서 호평받은 인식·제어 기술 적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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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IoT(사물인터넷) 기술과 주거 시스템을 결합한 ‘래미안 IoT 플랫폼’(사진)을 개발해 올해 분양하는 래미안 아파트부터 적용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 최초 자체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인 이 래미안 IoT 플랫폼은 삼성물산이 지난해부터 운영해 온 주거 관련 IoT 기술 체험관인 IoT 홈랩에서 호평받은 다양한 고객인식 기술과 IoT 기기들을 제어하는 기술이 적용된 게 특징이다.

래미안 IoT 플랫폼

래미안이 선보인 이번 스마트홈은 우선 기존 홈 IoT와는 달리 각각의 IoT상품이 입주민의 생활패턴에 맞춰 유기적으로 가동되도록 설계됐다. 개별 상품들이 상호 연계돼 집 안 각 공간의 주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조명이나 각종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또 국내 유수의 IT기업과 협업해 단지 내 주거시스템과 스마트가전·음성인식 AI 스피커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삼성물산은 올 6월 분양한 부산 연지동 래미안 어반파크에 ‘래미안 IoT 플랫폼’을 처음 적용한데 이어, 지난 9월 분양한 서울 삼성동 래미안 라클래시에도 이를 도입했다. 래미안 어반파크에는 IoT홈패드·IoT도어락·스마트인포디스플레이·스마트TV폰·음성인식조명스위치 등이 적용됐다. 스마트 미러와 IoT 커튼 등의 옵션 상품은 소비자 선택이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IoT 플랫폼에 더 많은 제품을 연동하기 위해 IT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입주 후에도 최신 제품과 연계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또 네트워크·보안·에너지관리 등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입주민 생활편의를 높이고 스마트홈 구축을 위해 차별화된 IoT 상품을 계속 제안할 예정이다.

김영태 기자 kim.youngt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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