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성공의 상징’ 더 뉴 그랜저‘10만대 클럽’ 진입 눈 앞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2면

새로운 디자인으로 거듭난 현대 더 뉴 그랜저. [사진 현대자동차]

새로운 디자인으로 거듭난 현대 더 뉴 그랜저. [사진 현대자동차]

연간 150만대 남짓 팔리는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10만대 판매’는 베스트셀링카를 상징하는 숫자다. 월 9000~1만대는 꾸준히 팔려야 달성할 수 있는 목표여서다.

현대자동차

‘성공의 상징’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올해 연간 베스트셀링카와 연간 10만대 판매라는 ‘두 마리 토끼’를 향해 순항 중이다. 2017~2018년 2년 연속 연간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그랜저는 11월 6세대(IG)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그랜저’를 선보이면서 연말 판매에 가속을 붙였다.

11월 4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뒤 첫날에만 1만7294대 계약 기록을 세웠다. 사전계약으로만 3만대가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올 1~4월 월간 베스트셀러였던 그랜저는 강력한 경쟁자 쏘나타를 밀어내고 11월 판매 1위에 올랐다.

독보적인 판매 1위 모델이 나타나지 않고, 경기 하락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연간 10만대 판매’ 모델이 탄생하지 않는 것 아니냔 전망도 있었다. 11월까지 판매 1위인 차종은 현대차가 4월 선보인 8세대 쏘나타(DN8)로 총 9만1431대를 팔았다. 하지만 경쟁 모델인 기아차 K5가 출시되면서 ‘10만대 클럽’ 가능성에 의문부호가 달렸다.

그랜저는 11월 말 현재 누적 판매량이 9만179대다. 11월부터 페이스리프트 사전계약 물량이 소비자에 인도되기 시작하면서 연간 10만대 타이틀을 그랜저가 차지할 것이란 예상에 무게가 실린다. 11월까지 그랜저의 누적 판매량이 9만179대다. 사전계약 물량이 소비자들에게 인도되고 있는 점을 생각하면 연간 10만대 타이틀을 그랜저가 챙기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랜저·쏘나타와 함께  ‘10만대 클럽’ 달성 후보로 꼽히는 것은 현대 포터2다. 11월까지 현대 포터2는 9만959대가 판매됐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꾸준히 월 판매 상위권을 기록한 장수 베스트셀링카로 꼽힌다. 최근엔 순수전기차 포터2 일렉트릭도 선보였다.

올해 ‘히트 상품’으로 꼽히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선전도 눈에 띈다. 11월까지 4만6931대가 팔려 5만대 달성을 눈앞에 둔 상황이다. 팰리세이드는 생산이 수요를 따르지 못해 인도 대기가 밀려 있다. 지난해 SUV 최초로 연간 판매 10만대를 달성했던 싼타페 판매량은 9만대에 약간 못 미칠 전망이다.

오토뷰=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