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뽑은 서울시 최고 정책은…무료 와이파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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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마을버스 전 노선에 무료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 운영 중이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마을버스 전 노선에 무료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 운영 중이다. [연합뉴스]

서울시 전역에 촘촘하게 깔려 있는 ‘무료 공공 와이파이’가 외국인이 꼽은 서울시 우수 정책 1위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19∼26일 국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 1만여 명을 대상으로 ‘2019 서울시 우수정책 투표’를 통해 무료 공공 와이파이 정책이 1위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표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6개국어 외국어 홈페이지에서 진행됐으며 1만1872명이 참여했다. 후보는 12개 정책이었다.

공공 와이파이는 6244표(중복 투표 가능)를 얻어 1위에 올랐다. 2위는 비상용 공공 생리대 지원(4383표), 3위는 청년수당(3597표)이 뽑혔다. 전체 언어권에서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 중국어 번체권(홍콩·대만 등)과 일어권에서는 한강몽땅여름축제,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투표 결과는 향후 도시 이미지 확산을 위한 콘텐트 수립에 참고할 예정”이라며 “서울시 정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향후 언어권별로 우수정책을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재 기자 lee.sangja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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