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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이 문앞에 둔 간식에 감격한 택배 배달원의 놀라운 리액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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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미들타운의 캐시 오우마의 가정에 배달을 마친 아마존 택배 기사 카림 얼 리드가 현관 놓아둔 간식을 들고 감격해 흥겨운 리듬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페이스북]

2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미들타운의 캐시 오우마의 가정에 배달을 마친 아마존 택배 기사 카림 얼 리드가 현관 놓아둔 간식을 들고 감격해 흥겨운 리듬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페이스북]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가족과 친구들을 위한 선물 배송이 줄을 잇는 가운데 한 미국의 한 중산층 가족 덕분에 배달부가 작은 기쁨을 누린 훈훈한 이야기가 SNS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소문사진관]

2일(현지시간) 아마존 택배 기사 카림 얼 리드는 물품 배달을 위해 미국 델라웨어주 미들타운의 한 중산층 가정에 방문했다. 늘상 일하듯 무미건조하게 배송품들을 현관에 내려놓고 다시 트럭으로 돌아가려던 카림의 눈에 순간 현관에 놓인 작은 바구니가 눈에 띄었다. 바구니 안에는 "UPS, USPS, AMAZON, FEDEX 배달 기사님들, 고된 업무에 대한 작은 성의를 즐겨주세요"라며, "덕분에 연말연시 선물구매가 편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캐시 오우마"라고 적힌 쪽지가 놓여있었고, 그 앞에는 택배기사들을 위한 간식과 음료가 놓여 있었다.

카림이 간식을 발견하고 감격하고 있다. [사진 페이스북]

카림이 간식을 발견하고 감격하고 있다. [사진 페이스북]

카림이 간식 바구니에서 과자를 고르고 있다. [사진 페이스북]

카림이 간식 바구니에서 과자를 고르고 있다. [사진 페이스북]

생각지도 못한 깜짝 선물에 감격한 카림은 "오! 너무 행복해"라고 연신 탄성을 지르며, 준비된 간식 중 일부를 가지고 트럭으로 돌아갔다. 그는 또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현관 앞에서 특유의 리듬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모습은 현관에 설치되어있던 감시카메라에 담겼고, 미국 현지 매체들을 통해 미담으로 소개되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미들타운의 캐시 오우마의 가정에 배달을 마친 아마존 택배 기사 카림 얼 리드가 현관 놓아둔 간식을 들고 감격해 흥겨운 리듬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페이스북]

2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미들타운의 캐시 오우마의 가정에 배달을 마친 아마존 택배 기사 카림 얼 리드가 현관 놓아둔 간식을 들고 감격해 흥겨운 리듬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페이스북]

지난 2일(현지시간) 바구니를 놓아둔 장본인인 캐시 오우마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이 영상은 700만 회 이상 조회되고, 5000회 이상 공유됐다. 캐시는 페이스북에 자신의 가족들이 매년 연말에 과자들을 놓아둔다고 밝혔다.

캐시가 현관에 놓아둔 간식 바구니. [사진 페이스북]

캐시가 현관에 놓아둔 간식 바구니. [사진 페이스북]

이를 본 한 누리꾼은 "이웃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크리스마스의 의미와 매우 부합하는 것 같다"며, "특히 저 춤이 정말 마음에 들어"라고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배달부의 춤이 날 웃게 만들어"라며, "이 영상을 빨리 확산시켜야겠어"라고 하기도 했다. 또 "날 찾은 배달부도 쿠키를 받고 크리스마스 기분을 누렸어"라며, 자신도 캐시를 따라 배달부들에게 과자를 전달했음을 전하기도 했다.

우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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