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서 한국인 40대 남성, 10대 괴한 흉기에 찔려 사망

[연합뉴스]

터키에서 한국인 40대 남성이 10대 괴한의 흉기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21일 정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터키 남동부 디야르바르크 지역에서 사업을 하던 한국인 A씨가 강도에게 흉기로 찔린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음 날 숨졌다.

현지 경찰은 16세 터키인을 강도살해 혐의로 검거했다.

터키주재 한국대사관은 사건을 접수한 뒤 경위와 사인을 파악해 현지 유가족과 국내 가족에게 알렸다.

주터키대사는 디야르바르크 부지사를 접촉해 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법적 조치를 요청했다.

정부는 “주재국 경찰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현지방문 가족에게 편의 제공과 장례절차 지원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적극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