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 적용 … 브랜드 상승세 주도하는 ’신형 XC9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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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XC90.

볼보 XC90.

볼보 XC90은 볼보의 최상위급 라인업인 ‘90클러스터’의 SUV 차량이다. 2002년 브랜드 최초의 SUV로 출시돼 2003년 ‘올해의 SUV’를 비롯해 전세계에서 100여개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2015년 등장한 2세대 모델은 올 9월까지 한국시장에서 1168대가 팔리며 볼보 브랜드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볼보 XC90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최근 공개한 신형 XC90 모델은 2세대 부분변경에 해당한다. 여기에 4인승과 7인승 모델 옵션과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이 반영된 가솔린·디젤·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갖췄다.

전면 중앙에 자리한 라디에이터 그릴의 프레임이 커졌다. 3D 형태의 볼보 엠블럼은 전면 카메라와 통합된 설계로 검은색 배경 위에 로고가 자리한다.

전·후면 크롬 마감 처리된 범퍼 및 통합 루프레일, 듀얼 테일 파이프와 다이아몬드 컷 휠(20·21인치) 등 새로운 디테일이 추가됐다. 외관 컬러는 기존 일렉트릭 실버를 대체하는 브라이트 실버와 함께 데님 블루가 추가돼 총 5가지 색상 중 선택할 수 있다.

실내 대시보드 및 센터 콘솔 마감에는 나뭇결이 살아있는 천연 리니어 월넛소재를 전 트림으로 확장 적용했다. 7인승 모델에는 3열에도 별도의 공조 시스템과 암레스트 및 컵홀더가 마련됐다.

비행기 1등석을 연상시키는 독립식 리클라이닝 시트를 채택한 4인승 모델은 쿠션 기울기와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다리 지지대도 갖췄다. 전 좌석 마사지·열선·통풍 기능도 있다. 16L 냉장고와 크리스털 컵 홀더가 탑재된다.

이동 중 업무나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가죽으로 마감된 2개의 접이식 테이블과 함께 태블릿PC를 보관할 수 있는 사이드 포켓, 230·110V 전원 콘센트(150W)와 2개의 USB 포트가 제공된다.

자동차·보행자는 물론 자전거와 동물까지 인식하는 긴급제동 시스템인 ‘시티 세이프티’가 기본 적용된다. 반자율 주행 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II’도 모든 트림에 기본 탑재된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기존과 동일한 8030만~1억3780만원으로 책정됐다. 5년 또는 10만㎞ 무상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토뷰 김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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