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명가] 국내 첫 자체 개발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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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사물인터넷 기술과 주거 시스템을 결합한 ‘래미안 IoT 플랫폼’(사진)을 개발해 올해 분양하는 단지부터 적용하고 있다. 래미안 IoT 플랫폼은 무선기기와 내부 시스템들을 연동하고 생체인식기술을 활용해 입주자의 주거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국내 건설사 최초로 개발한 자체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이다. IoT 홈랩에서 호평받은 다양한 고객인식 기술과 IoT 기기들을 제어하는 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삼성물산은 이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IoT 홈랩’을 운영해왔으며, 방문객 조사결과를 토대로 IoT 플랫폼 개발을 진행해 왔다.

래미안 IoT 플랫폼

래미안이 선보인 이번 스마트홈은 기존 IoT 시스템과는 달리 각각의 IoT상품이 입주민의 생활패턴에 맞춰 유기적으로 제어되도록 설계됐다. 개별 상품들이 상호 연계돼 집 안 각 공간의 주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조명이나 각종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또 국내 유수의 IT 기업과 협업해 단지 내 주거시스템과 스마트가전, 음성인식 AI 스피커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삼성물산은 올 6월 분양한 부산 연지동 래미안 어반파크에 ‘래미안 IoT 플랫폼’을 처음 적용한데 이어, 지난 9월 분양한 서울 삼성동 래미안 라클래시에도 이를 도입한다. 래미안 어반파크에는 IoT홈패드·IoT도어락·스마트인포디스플레이·스마트TV폰·음성인식조명스위치 등이 적용됐다. 스마트 미러와 IoT 커튼 등의 옵션 상품은 소비자가 선택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IoT 플랫폼에 더 많은 제품을 연동하기 위해 IT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입주 후에도 최신 제품들과 연계될 수 있도록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지속할 계획이다.

김영태 기자 kim.youngt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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