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추신수, 왼 어깨 수술 받고 회복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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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어깨 수술을 받았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USA투데이=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USA투데이=연합뉴스]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텍사스 외야수 추신수가 지난주 가벼운 왼 어깨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텍사스 구단은 "가벼운 수술이다. 내년 시즌 준비에는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추신수는 어깨에 손상된 연골을 제거하는 견쇄관절 괴사조직 제거(AC joint debridement) 수술을 받았다. 회복에 6주 정도 걸리는 수술이라고 한다.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 씨 소셜미디어(SNS)에는 지난 24일 추신수가 왼 어깨를 고정하고, 오른손으로만 탁구를 하는 모습이 올라와 있다.

존 대니얼스 텍사스 단장은 "추신수는 과거 비시즌과 다르지 않게 시간을 보낼 것이다. 우리는 추신수가 100%의 몸 상태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올해 1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 24홈런, 61타점, 93득점, 출루율 0.371을 기록했다. 2010, 2015, 2017년에 22홈런을 친 추신수는 올해 24호 홈런을 날리면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올해 1500안타, 1500경기, 200홈런 등도 달성했다.

30대 후반에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한 추신수에게 2020년은 중요한 시즌이다. 텍사스와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이다. 그는 2014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7년간 1억3000만달러에 계약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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