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클립] 두 개의 화면으로…고객 마음 두 배로 사로잡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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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LG V50S 씽큐는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쇼(IFA 2019)에서 ‘최고상(Best of IFA 2019)’을 수상했다. 6.4인치 두 개의 화면과 3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가 실용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 LG전자]

LG V50S 씽큐는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쇼(IFA 2019)에서 ‘최고상(Best of IFA 2019)’을 수상했다. 6.4인치 두 개의 화면과 3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가 실용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 LG전자]

LG전자는 다음 달 11일 올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V50S 씽큐’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LG의 첫 5G 스마트폰 ‘V50 씽큐’는 화면이 두 개인 듀얼 스크린을 내세워 지난 5월 판매 이후 100일 만에 국내에서만 50만 대가 넘게 팔렸다.

LG ‘V50S 씽큐’ 다음달 출시 #시간·날짜 보여주는 알림창 #화면 각도 360도 조절기능 추가

V50S 씽큐는 V50 씽큐에 대한 고객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해 그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스마트폰이다. LG전자가 ‘LG 듀얼 스크린’ 고객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45%가 “외부 알림창이 있었으면 한다”고 답했고, 25%는 “자유로운 고정 각도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V50S 씽큐 듀얼스크린의 앞면에 부착한 2.1인치 알림창은 고객이 커버를 열지 않고도 시간과 날짜·배터리·문자메시지·수신전화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고객이 화면이 펼쳐지는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360도 프리스톱’기능을 장착해 사용성을 높인다.

독일 베를린에서 이달 초 열린 IFA 2019의 LG전자 전시관에서 직원들이 V50S씽큐의 새로운 기능을 시연해 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 LG전자]

독일 베를린에서 이달 초 열린 IFA 2019의 LG전자 전시관에서 직원들이 V50S씽큐의 새로운 기능을 시연해 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 LG전자]

LG전자는 V50S 씽큐에 ‘화면 내 지문인식’ 기능도 적용했다. 이용자는 듀얼 스크린을 뒤쪽으로 완전히 접은 상태에서도 지문인식을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사용자들이 듀얼 스크린을 완전히 뒤로 접게 되면 접힌 화면이 제품 뒤쪽을 가리게 돼 지문센서를 사용하기 불편했다.

V50S 씽큐는 본체와 듀얼 스크린 연결부를 기존 ‘포고핀(Pogo pin)’에서 USB 타입으로 바꿨다. 제품 후면 디자인 완성도도 높였다. USB 타입은 포고핀보다 전력 소모가 적어 배터리 사용시간을 확보하는 데도 유리하다. 또 LG 듀얼 스크린 화면을 V50S 씽큐 본체와 동일한 6.4형으로 탑재했다. 고객들은 같은 크기의 두 화면을 나란히 놓고 볼 수 있게 돼 화면 몰입감도 높아진다. 화면 전면에 3200만 초고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셀카를 자주 촬영하는 고객이나 실시간으로 촬영한 화면을 보면서 방송을 하는 1인 미디어들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IFA 2019에서 처음 공개된 LG V50S 씽큐를 직접 체험해보기 위해 LG전자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 [사진 LG전자]

IFA 2019에서 처음 공개된 LG V50S 씽큐를 직접 체험해보기 위해 LG전자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 [사진 LG전자]

LG V50S 씽큐는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9에서 ‘최고상(Best of IFA 2019)’을 수상하기도 했다. 미국 IT전문 매체 ‘톰스가이드’는 LG V50S 씽큐를 최고 제품으로 선정하며 “듀얼 스크린은 화면 두 개를 활용하는 혁신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방식으로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미국 IT 전문매체 ‘더 버지’는 “두 개의 스크린이 폴더블보다 활용도가 높음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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