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 中관광객 탄 버스 빗길에 전복…"5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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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북섬의 고속도로에서 버스가 전복돼 중국 관광객 5명이 숨졌다. [AP=연합뉴스]

뉴질랜드 북섬의 고속도로에서 버스가 전복돼 중국 관광객 5명이 숨졌다. [AP=연합뉴스]

뉴질랜드 북섬의 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버스 전복사고로 중국인 관광객 5명이 숨졌다.

뉴질랜드 경찰은 4일(현지시간) 오전 11시께 중국인 관광객 등을 태운 버스가 빗길에 전복돼 5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다고 밝혔다.

이 버스는 로토루아에서 북쪽으로 약 20분 떨어진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커브 길에서 미끄러졌다가 다시 제자리를 찾는 과정에서 차체가 뒤집였다.

현지 경찰과 구조대 등은 안개와 강우 등 악천후 속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있다.

이 버스에는 중국인 관광객 등 최소 25명이 타고 있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버스에 타고 있던 중국인 5명이 목숨을 잃었고, 최소 3명이 크게 다쳤다.

뉴질랜드 주재 중국대사관은 사고 버스에 기사와 가이드 각 1명, 쓰촨(四川)성 출신을 중심으로 중국인 관광객 23명이 탔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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