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경영] '3세대 전기차' 공략 … 전지부문 선제적 연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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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석유화학 부문에서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미래 유망소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다. 사진은 고성능 자동차전지를 개발하는 LG화학 전지 R&D 연구원 모습. [사진 LG화학]

LG화학은 석유화학 부문에서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미래 유망소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다. 사진은 고성능 자동차전지를 개발하는 LG화학 전지 R&D 연구원 모습. [사진 LG화학]

LG화학은 ‘글로벌 톱5 화학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사상 최초 매출 30조원대 진입에 이어 오는 2024년에는 매출 59조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

올해 미국화학학회 ACS(American Chemical Society)가 발간하는 전문잡지 C&EN(Chemical & Engineering News)이 선정한 ‘Global Top 50 화학 회사’ 순위에서 LG화학은 톱10에 선정됐다.

LG화학은 석유화학 부문에서 고부가 제품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미래 유망소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연말까지 1억 달러를 투자해 중국 화남 공장에 고부가합성수지(ABS) 15만t을 증설했다. 이를 통해 올해 3월부터 여수 90만t, 중국 닝보 80만t, 화남 30만t 등 국내외 총 200만t의 ABS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세계 1위의 시장 점유율을 더욱 굳건하게 다질 계획이다.

전지부문은 선제적인 연구개발(R&D)로 가격·성능·안전성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지속 확보하고 시장 선두 지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자동차전지 사업에서 500㎞ 이상 주행 가능한 3세대 전기차 중심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확실한 1위를 수성한다는 전략이다.

첨단소재 부문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을 중심으로 자동차 경량화 소재 사업을 선도한다. 또 OLED 소재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4차산업혁명의 영향으로 급변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생명과학 부문은 ‘당뇨 및 연계질환’과 ‘면역·항암’ 분야를 신약 타깃 질환으로 선정하고 연구 개발 역량을 집중한다. ‘당뇨 및 연계질환’ 분야에서는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 개발 경험과 내부 역량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 속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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