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맛] 전복·멸치에 울금·구기자까지…'진도 아리랑몰'에 추석선물 다 있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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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은 추석을 앞두고 ‘진도 아리랑몰’을 확대 개편했다. 청정해역인 진도에서 생산된 전복·멸치·미역 등 179개의 상품을 한곳에 모아놓은 온라인 장터다. [사진 진도군]

전남 진도군은 추석을 앞두고 ‘진도 아리랑몰’을 확대 개편했다. 청정해역인 진도에서 생산된 전복·멸치·미역 등 179개의 상품을 한곳에 모아놓은 온라인 장터다. [사진 진도군]

진도아리랑과 진돗개 등으로 유명한 전남 진도군에는 특별한 장터가 있다. 청정지역인 진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상품만을 모아 판매하는 ‘진도 아리랑몰’(http://jindoarirangmall.com)이다.

진도군

진도군은 25일 “추석을 앞두고 진도군이 직영하는 온라인쇼핑몰 ‘진도 아리랑몰’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밝혔다. 진도 아리랑몰은 15명의 전문상담사가 실시간 고객상담을 해주는 소비자 맞춤형 온라인 장터다.

진도 아리랑몰의 가장 큰 강점은 청정바다에서 생산된 맛 좋은 농수특산물을 한 곳에서 판매한다는 점이다. 전남도지사 품질인증과 진도군수 품질인증 등을 통해 맛과 품질을 인정받은 179개의 상품을 골라서 살 수 있다.

진도산 수산물은 맛과 향기가 좋고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대표적 상품은 적조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전복·멸치·미역·다시마 등이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해양성 기후와 온난한 겨울철 날씨 속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도 인기다. 진도에서 생산되는 울금과 구기자, 검정쌀, 진도홍주 등은 맛과 영양가가 높아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진도군은 추석 연휴와 ‘진도 아리랑몰’ 확대 개점을 기념한 이벤트를 9월 15일까지 연다. 이벤트 기간에 회원에 가입한 고객 모두에게는 진도군에서 생산되는 특산품도 무료로 증정한다.

진도군은 향후 농수산물 입점업체를 대폭 늘려나갈 방침이다. 다양한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가공 제품의 품목 확대도 추진 중이다. ‘진도 아리랑몰’은 소비자에게 품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면서도 진도 지역 농어민과 소상공인들에게는 판로를 제공하는 1석2조의 효과가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신선하고 품질이 인증된 우수한 상품만을 엄선해 체계적인 관리를 한 게 전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 “다양한 상품 개발과 이벤트를 통해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맞춤형 진도 아리랑몰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경호 기자 choi.kyeong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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