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신임 총리에 '브렉시트 강경론자' 보리스 존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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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집권 보수당 대표 겸 총리로 선출된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 [AP=연합뉴스]

영국 집권 보수당 대표 겸 총리로 선출된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 [AP=연합뉴스]

영국 신임 총리에 보리스 존슨(55) 전 외무장관이 선출됐다.

영국 집권 보수당은 23일(현지시간) 당 대표 경선 투표 결과 존슨 전 장관이 9만2153표를 얻어 4만6656표를 획득한 제러미 헌트 현 외무장관을 제치고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집권당 대표 자격으로 존슨 전 장관은 테리사 메이 총리의 영국 총리직을 자동 승계하게 된다.

앞서 보수당은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합의안 의회 통과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달 7일 당대표직에서 공식 사임하자 후임 선출 작업을 벌여왔다.

지난달 10일 당 대표 경선 후보등록을 마감한 뒤 하원의원들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투표를 실시해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과 제러미 헌트 현 외무장관 2명으로 후보를 압축했다.

이후 존슨 전 장관과 헌트 장관은 이후 전국을 돌며 선거운동을 펼쳤고 16만명의 보수당원은 지난 22일까지 우편투표를 실시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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