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4.6% “日제품 불매운동 참여중”…지난주보다 6.6%p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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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일본제품 불매운동 여론조사 결과. [사진 리얼미터 제공]

2차 일본제품 불매운동 여론조사 결과. [사진 리얼미터 제공]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로 촉발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우리나라 국민 과반이 참여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7일 전국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실태를 조사한 결과,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54.6%에 달했다.

이는 지난주 첫 조사보다 6.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반면 ‘현재 참여하지 않고 있다’라는 응답은 6.2%포인트 감소한 39.4%로 나타났다.

향후 참여 의사도 물었다. ‘참여할 것“이라고 밝힌 응답은 0.8%포인트 감소한 66.0%,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1.2%포인트 증가한 28.0%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무당층, 진보층과 중도층, 경기·인천, 호남, 부산·울산·경남, 여성, 50대 이하 전 연령층에서는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대다수였다.

한국당 지지층, 보수층, 충청권, 대구·경북에서는 현재 불참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서울, 60대 이상, 남성은 ‘현재 참여’와 ‘현재 불참’ 응답이 각각 절반 정도로 비슷했다.

‘향후 참여’ 응답에 대해서도 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을 제외한 대부분 정당 지지층, 이념, 지역, 성별, 연령에서 대다수거나 과반 이상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4.3%로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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