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의원 “파주 적군 묘지에서 인민군 추모제 열렸다”, 사진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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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기도 파주 적군묘지에서 인민군 추모제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경기도 파주 적군묘지에서 열린 북한 인민군 추모제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경기도 파주 적군묘지에서 열린 북한 인민군 추모제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이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사진 한장을 공개하며, 지난 3월 ‘제3차 파주 적성면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군인 추모제’가 정치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전했다. 사진에는 불교인권위원회 주최로 3월 25일 추모제가 열린 것으로 돼 있다. 각 묘비에는 국화꽃 한 송이가 꽂혀 있다.
이 의원은 “보시는 대로 조선 민주주의 군인 추모제이다”며 “인민군들을 추모했던 것이다”고 말했다.
또 “이 적군묘지 관리 업무는 국방부에서 해오고 있는데 올해 3월 느닷없이 소유권을 경기도로 이관하고 평화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얘기하고 있다”며 “이 정부 들어서 국방부가 추진했는데 이재명 경기지사가 되자 속도가 붙고 추모제까지 열리는 것을 보면 청와대가 적극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경기도 파주 적군묘지에서 열린 북한 인민군 추모제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용기 정책위의장, 나경원 원내대표,이 의원. 변선구 기자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경기도 파주 적군묘지에서 열린 북한 인민군 추모제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용기 정책위의장, 나경원 원내대표,이 의원. 변선구 기자

그는 “천 만명의 이산가족이 생긴 피해를 준 당시 인민군에 대해서 북한의 사과라든지 인민군 유해 송환도 없이 여기에 평화공원을 조성한다는 것이 웬 말인가”라고 성토했다. 이어 “인민군의 국립묘지로 성역화하겠다는 발상이 아닌가. 국민 감정상 도저히 용납되지 않는 일이기 때문에 즉각 중단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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