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U-20 월드컵 응원차 폴란드行’…靑 “사실 아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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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3일(현지시각) 오후 스톡홀롬 알란다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스웨덴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3일(현지시각) 오후 스톡홀롬 알란다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북유럽 3개국(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표팀 격려차,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예정에 없던 폴란드 방문을 적극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부인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4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은 16일에 예정대로 귀국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한 언론은 문 대통령이 남자 축구 최초로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대표팀을 격려하기 위해 마지막 방문국인 스웨덴에서의 일정을 조정해 귀국 전 결승전이 열리는 폴란드 우치를 들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의전과 경호 등의 어려움으로 이런 방안은 애초에 검토한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순방을 앞두고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유람선 침몰 사고로 우리 국민 다수가 피해를 본 헝가리에 들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으나 문 대통령은 스웨덴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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