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스토리] 한국인 체형·라이프스타일 맞춤정장 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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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크랜드

파크랜드는 서울 논현점, 부산 부곡·범일점 등 주요 직영매장에서 맞춤정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 파크랜드]

파크랜드는 서울 논현점, 부산 부곡·범일점 등 주요 직영매장에서 맞춤정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 파크랜드]

남성복 브랜드 파크랜드가 주요 직영매장에서 맞춤정장 서비스를 실시한다. 론칭 후 현재까지 1400만 벌에 달하는 정장을 판매하며 축적한 빅데이터와 한국인의 체형·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기존 맞춤정장 서비스는 전문 테일러가 매장에 상주하며 채촌(사이즈 측정)하는 비스포크 형태로 제공된다. 자신의 몸에 맞는 정장을 맞출 수 있지만, 채촌과 제작에 긴 시간이 소요되고 기성복보다 가격대가 높은 단점이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파크랜드는 차별화된 맞춤정장 시스템을 구축했다. 매장에 상주하는 스타일리스트가 고객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제안하고, 다양한 사이즈와 핏의 시착용 샘플을 만들어 채촌 과정을 간소화했다. 또 국내의 첨단 기계 봉제설비를 기반으로 생산시스템을 구축해 일반적으로 3~4주 소요되는 맞춤제작 기간을 반으로 단축했다. 이를 통해 기성복 가격대에 맞춤정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파크랜드 관계자는 “현재는 사이즈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향후 원단·스타일·디자인을 고객이 직접 선택해 좀 더 고객에게 특화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파크랜드는 맞춤정장 서비스를 서울 논현점, 부산 부곡·범일점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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