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파우치 어디서 샀어? 셔츠로 리폼한 내 작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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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권소희의 누구나 소잉(5)

구제시장에서 구매한 옷을 자신의 몸에 맞게 직접 리폼하는 개그우먼 박나래(상)와 소파 천갈이를 위해 커버를 제작하는 배우 김정태(하). [사진 MBC 나혼자 산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구제시장에서 구매한 옷을 자신의 몸에 맞게 직접 리폼하는 개그우먼 박나래(상)와 소파 천갈이를 위해 커버를 제작하는 배우 김정태(하). [사진 MBC 나혼자 산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2019년 트렌드로 새로움(NEW) 와 복고(Retro)를 합친 ‘뉴트로’ 열풍이 떠오르면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옷이나 가방을 직접 꾸미거나 고쳐 만드는 ‘리폼’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MBC 나 혼자 산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등 예능프로그램에 옷이나 이불을 리폼하는 장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리폼 트렌드는 더욱 확산하고 있다.

특히, 리폼시장의 성장은 20~30대 젊은 층이 견인하고 있다. 평소 가지고 있던 파우치에 가방끈을 연결해 크로스백으로 리폼하기도 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제시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뒤 자신만의 개성이 돋보이도록 리폼을 한다. 단추나 와펜 같은 부자재를 활용해 포인트를 주는 것도 인기이다.

리폼 트렌드에 발맞춰 셔츠를 스트링 파우치로 쉽게 리폼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평소 입지는 않지만 버리기는 아까운 셔츠, 혹은 구제시장에서 마음에 드는 셔츠를 골라 미싱으로 쉽게 리폼해보도록 하자.

입지 않는 셔츠로 스트링 파우치를 만들어보자.

입지 않는 셔츠로 스트링 파우치를 만들어보자.

스트링 파우치 만드는 방법

필요한 재료 : 못 입는 셔츠, 커팅 매트&퀼트자&로터리 칼, 재단 가위, 끈감 40cm (2개)&끈 끼우개, 다리미용 자, 원단용 펜&시접 자, 시침 핀&마그네틱 핀 쿠션

1. 겉감 1장(15*35cm), 안감 1장(15*45cm) 재단하여 준비해주세요.
셔츠의 포켓 감을 살려서 재단해주면 일석이조!


2. 겉감의 겉이 서로 맞닿게 반으로 접은 후 양옆을 시접 1cm 재봉해주세요.


3. 시접을 가름솔로 가른 후 입구의 1cm를 안쪽으로 접어 다림질해주세요.


4. 안감의 겉끼리 맞닿게 반으로 접은 후 입구에서 7cm 지점에 원단용 펜을 이용해 표시해주세요.


5. 안감의 양옆을 시접 1cm 재봉해주세요.


6. 시접을 가름솔로 가른 후 옆트임 부분을 시접 0.5cm 재봉해주세요.


7. 입구에서 8cm 지점에 선을 표시한 후, 다림질해주세요.


8. 겉감의 안쪽과 안감의 안쪽이 맞닿게 정리해주세요.


9. 겉감과 안감의 접은 부분이 겹치도록 누름상침 해주세요.


10. 끈 끼우개를 이용해 스트링 두 줄을 서로 반대방향으로 넣어주세요.


11. 스트링 양옆에서 매듭지어 마무리해주세요.


12. 스트링 파우치(조리개 파우치) 완성!

사진=권소희

권소희 소잉팩토리 아카데미 강사 theore_cre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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