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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도 크기도 내맘대로…내 미세먼지 마스크 폼나죠?

중앙일보

입력

[더,오래] 권소희의 누구나 소잉(4)

너도나도 똑같은 하얀색 마스크가 지겹다면 마스크 커버를 만들어보자. 완제품의 2% 부족한 부분을 내 손으로 직접 채울 수 있다. [사진 권소희]

너도나도 똑같은 하얀색 마스크가 지겹다면 마스크 커버를 만들어보자. 완제품의 2% 부족한 부분을 내 손으로 직접 채울 수 있다. [사진 권소희]

요즘 길거리 어디에서나 마스크를 쓴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전국적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공세가 지속되고 있다. 미세먼지는 가장 위험한 환경 재해로 뽑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연간 700만명이 미세먼지 때문에 기대 수명보다 일찍 숨진다고 발표했다. 미세먼지가 법적으로 사회재난으로 인정까지 되면서, 외출 시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은 필수가 되었다. 이와 함께 가까운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전국 마스크 매출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4.7배(374.6%) 증가한 것으로 집계가 됐다고 지난 3월 13일 밝혔다. 사람들은 작은 물건에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나타내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하다. ‘미세먼지 마스크’가 필수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너도나도 똑같은 하얀 마스크 대신, 나만의 개성을 살리고 싶어한다.

미세먼지 마스크 커버에 대한 수요가 생기면서 다양한 색상의 미세먼지 마스크 커버들이 출시되고 있다. 완제품에 만족하지 못하고, 원하는 원단을 직접 골라 미세먼지 마스크 커버를 직접 만들고 싶어하는 수요 역시 생겨나고 있다. 미싱을 배우러 소잉팩토리 아카데미에 방문하는 수강생 중 대다수가 미세먼지 마스크 만들기 특강을 원했다. 이에 발맞춰 생각보다 훨씬 쉬운 나만의 미세먼지 마스크 커버 만들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함께 만들어보자.

미세먼지 마스크 커버 만드는 방법

필요한 재료 : 원단 26x12cm (4장), 마스크용 고무줄 48cm, 마스크 패턴, 다리미용 자, 고무줄 끼우개

1. 앞판 2장, 뒤판 2장을 재단하여 준비해주세요.

2. 앞판 2장을 겉면이 맞닿게 놓고 시접 1cm 재봉해주세요.
뒤판 2장도 앞판과 동일한 방법으로 재봉해주세요.


3. 앞, 뒤판의 코가 닿는 곡선 부분에 가윗밥을 주세요.

4. 앞, 뒤판 시접을 다리미를 이용하여 가름솔 처리해주세요.

5. 앞, 뒤판을 겉면이 맞닿게 포갠 뒤, 위쪽과 아래쪽만 시접 1cm 재봉 후 뒤집어주세요.

6. 다리미용 자를 이용해 양옆 시접을 1cm 간격으로 2번 접어 다림질해주세요.

7. 다림질한 시접을 0.2cm로 재봉해주세요.

8. 마스크용 고무줄을 반으로 잘라 재봉한 양옆 시접 안쪽으로 각각 넣은 뒤,
얼굴 사이즈에 맞춰 묶어주세요. ‘고무줄 끼우개’ 를 이용하면 쉽게 넣을 수 있어요.
* 매듭 부분은 양옆 시접 안쪽으로 마무리해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9. 양면 접착이 되는 미세먼지 필터만 안에 끼워주면 끝. 미세먼지 필터는 온라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어요. (선택사항)

10. 완성!

권소희 소잉팩토리 아카데미 강사 theore_cre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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