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 시각장애인 안내견 '눈송', 연세대 학생 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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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명예학생증 사본을 목에 건 안내견 '눈송'이 17일 오전 시각장애인 이혜원 학생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최승식 기자

연대 명예학생증 사본을 목에 건 안내견 '눈송'이 17일 오전 시각장애인 이혜원 학생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최승식 기자

시각장애인 안내견 '눈송'이 17일 안내견으론 처음으로 연세대학교 명예학생증을 받았다.
이날 오전 서울 신촌 연세대 학생회관 앞에서 열린 명예학생증 전달식에서 눈송은 조창환 교수(언론홍보영상학부)로부터 학생증을 목에 걸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종 안내견으로 올해 2살인 눈송은 이 학교 심리학과 4학년 이예원씨(시각장애 2급)와 지난달부터 함께 등교하고 있다.

17일 오전 이예원 학생(왼쪽 둘째)이 친구들과 함께 연대 백양로를 걷고 있다. 사진촬영을 위해 눈송이 목에 명예학생증 사본을 걸었다. 최승식 기자

17일 오전 이예원 학생(왼쪽 둘째)이 친구들과 함께 연대 백양로를 걷고 있다. 사진촬영을 위해 눈송이 목에 명예학생증 사본을 걸었다. 최승식 기자

눈송의 등 위의 하네스(가죽장구)에 명예학생증이 부착되어 있다. 최승식 기자

눈송의 등 위의 하네스(가죽장구)에 명예학생증이 부착되어 있다. 최승식 기자

조창환 교수(왼쪽)가 명예학생증을 '눈송'에게 전달한 후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

조창환 교수(왼쪽)가 명예학생증을 '눈송'에게 전달한 후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

첫 안내견 연대생이 된 '눈송'과 이예원 학생. 눈송은 지난달부터 이예원 학생과 등교하고 있다.최승식 기자

첫 안내견 연대생이 된 '눈송'과 이예원 학생. 눈송은 지난달부터 이예원 학생과 등교하고 있다.최승식 기자

이날 행사는 세계안내견의 날(24일)과 장애인의 날(20일)을 앞두고 안내견에 대한 정보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명예학생증 전달식 외에도 일반인들을 위한 안내견 체험 보행과 퀴즈코너 등도 함께 열렸다.
학생증을 전달한 조 교수는 "이제부터 눈송이는 공식적인 연대생으로 학교 어디서든 모든 활동이 가능하다"며 첫 안내견 연대생이 된 눈송을 환영했다.

17일 연세대 학생들이 교내에서 안내견 체험보행을 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

17일 연세대 학생들이 교내에서 안내견 체험보행을 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

17일 연세대에서 열린 안내견 체험보행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최승식 기자

17일 연세대에서 열린 안내견 체험보행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최승식 기자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양성하고 있는 삼성화재는 지난달 이 씨에게 눈송을 무상으로 기증했다. 삼성화재는 1993년부터 사회공헌 사업으로 안내견을 양성, 기증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약 60마리의 삼성화재안내견이 시각장애인과 활동하며 이들의 재활을 돕고 있다.
최승식 기자

서소문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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