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돌파 '온라인 월드컵' 선풍적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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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시접속자가 10만명을 돌파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피파 온라인' 최초의 게임 대회가 열린다.

게임채널 온게임넷은 오는 6일(목)부터 <네오위즈컵 ea스포츠 피파 온라인 리그>(네오위즈 주최, 온게임넷 주관)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경기는 매주 목요일 밤 9시부터 서울 강남구 '온미디어 메가스튜디오'에서 열리며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예선을 통과한 8팀(2인 1팀)이 참가해 앞으로 3달 동안 총상금 1500만원을 놓고 격돌을 벌인다. 해설은 게임캐스터 성승헌, 해설은 황성진이 맡는다.

대회는 1,2라운드와 챔피언 결정전 및 월드챔피언쉽 순서로 진행된다. 1라운드는 8팀이 2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벌인다. A조는 첼시(최은성/김정현), 레알 마드리드(김훈식/문성훈), AC밀란(허경준/김현우), 아스날(김두형/김관형)로 B조는 맨체스터 UTD(김정민/한동규), 유벤투스(박진형/배경보), 리버풀(박제현/박지운), 바르셀로나(전경운/황상우) 팀으로 구성됐다. 2개조 모두 프리미어리그 2팀, 세리에A 1팀, 프리메라 리그 1팀으로 구성됐다. 유럽 최고의 축구 클럽을 가리는 '챔피언스리그'를 온라인으로 그대로 옮겨놓은 형국. 1라운드에서 중요한 점은 와일드카드전이다. 조별 풀리그와는 별도로 게임내에 개설된 와일드카드 서버에서 매주 가장 많은 승수를 챙긴 팀이 와일드카드 본선(방송 경기)에 진출해 매 주마다 승리팀을 가린다. 온오프라인 예선에서 이미 탈락했더라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2라운드는 1라운드 각 조 상위 2개팀과 와일드카드 본선 경기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따낸 팀 등 총 5팀이 진출해 풀리그를 벌인다. 이 때 와일드카드 진출팀은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팀으로 경기를 벌이게 된다. 마지막 챔피언 결정전은 2라운드 풀리그 상위 2개팀이 3전 2선승 방식으로 최종 결승전을 치루는 방식. 한편 결승전이 끝난 이후에는 이 대회 우승 및 준우승팀과 해외의 피파 온라인팀들을 초청해 친선 경기를 벌이는 '월드챔피언쉽'이 개최된다.

경기는 전후반 각 5분씩 벌어지며 와일드카드 본선과 챔피언 결정전은 연장 및 승부차기까지 진행하고 나머지 경기들은 전후반 10분씩만 진행된다. 우승팀에게는 5백만원, 준우승팀에게는 3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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