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인 '최애' SNS앱은 '밴드'...'스타일쉐어'는 10대에서 초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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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밴드’였다.
디지털 마케팅 기업인 모비데이즈는 지난해 국내 SNS 앱 이용자 수를 조사한 결과, 밴드가 월평균 이용자 수(1410만 명)가 가장 많았다고 9일 밝혔다. 2위는 ‘인스타그램(910만 명)’, 3위는 ‘페이스북(880만 명)’이 각각 차지했다. ‘카카오스토리(775만 명ㆍ4위)’, ‘네이버 카페(712만 명ㆍ5위)’가 뒤를 이었다.

한국인의 '최애' 소셜앱은 라인

한국인의 '최애' 소셜앱은 라인

조사는 구글플레이 소셜 카테고리 내에서 월간 실사용자 수(MAU)가 가장 많은 상위 10개 앱을 대상으로 했다. 카카오톡과 라인은 커뮤니케이션 앱으로, 유튜브는 동영상 편집기 앱으로 분류돼 있어 이번 조사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조사 결과 국내 SNS용 앱 시장 점유율 역시 밴드(23%), 인스타그램(15%), 페이스북(14%), 카카오스토리(12%), 네이버카페(11%)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5개 앱이 전체 시장의 75%를 차지했다.
하지만 연령대에 따라 사용자들의 SNS 선호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10대 이용 비중이 높았던 앱은 ‘스타일쉐어(70%)’였고 20대는 ‘에브리타임(77%)’, 30대는 ‘네이버 카페(33%)’, 40대(35%)와 50대(27%)는 ‘카카오스토리’ 이용률이 높은 편이었다. 다른 이의 일상 속 패션 스타일을 살펴볼 수 있는 스타일쉐어는  SNS용 앱 중 상위 10위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청소년 이하 층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에브리타임의 순위는 상위 10개앱 중 9위였다.
한편 이번 조사의 밑 자료는 글로벌 앱 분석기관인 앱에이프(App Ape)의 지난해 1월~11월 데이터다. 앱에이프는 국내 시장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20만명을 표본으로 앱 사용 추이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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