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수 조직위원장 "자원봉사로 국민화합 소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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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요즘 정말 눈 코 뜰새 없이 바쁩니다"

제10회 전국자원봉사대축제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길수(金吉洙.59.사진)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사무총장은 전국자원봉사 대축제를 한달여 앞두고 태풍이 닥치자 대축제 시작일을 9월 15일로 앞당겼다.

수해복구 봉사를 대축제 활동에 포함시켜 현지로 많은 자원봉사자를 보내자는 뜻에서다.

- 올해 대축제에서 역점을 두는 일은.

"올해는 전국기구로 한국자원봉사협의회가 출범하고 대축제 역시 10년째를 맞는 해인 만큼 범 자원봉사계가 하나로 뭉쳐 큰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 20여 기관 단체 대표들로 조직위원회를 구성, 벌써 10여 차례 회의를 거듭하고 있다. 올 주제는 또'자원봉사로 국민화합 이루자'로 잡았다. 수해복구.국민화합을 온 국민이 이웃사랑의 정신으로 이루어 보자는 뜻에서다."

- 태풍 수해복구 작업은.

"태풍 피해가 발생하자 협의회에 민.관 합동으로 '자원봉사 종합상황실'을 긴급 설치했다. 전국 20여 피해지역에도 자원봉사센터.단체들이 협력해 지역 상황실을 조직토록 했다. 지난해 태풍 루사 때 자원봉사 수급시스템이 제대로 되지 않아 우왕좌왕한 예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다. 다행히 중앙의 상황실은 잘 가동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지역에선 역부족인 듯하다."

홍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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