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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만 닮았을까요? 마음·표정이 붕어빵이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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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전구~욱 손주자랑(17)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손주. 중앙일보 더,오래가 마음껏 손주자랑 할 기회를 드립니다. 나와 똑 닮은 손주가 있다면 중앙일보 시민마이크에 들어오셔서 손주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주세요. 독자 여러분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응모 사연 5건씩 모아 모두 소개해드립니다.

이윤경 "손주와 손잡고 놀이터 가시던 뒷모습"

2013년 5월의 현서와 할머니와 2014년 9월의 현우와 할머니입니다. 2년 전돌아가셨지만 막내아들의 손주를 무척이나 아껴주신 어머님♡

막내아들이 결혼을 늦게 해서 연세가 많으시니 안아주지도 함께 걷기도 힘드셨지만 컨디션이좋은 날은 집 앞 놀이터에 손잡고 나가주시던 모습이 자꾸만 생각납니다. 큰아들 4살, 작은아들 2살 때의 모습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좋아하는 사진이라 좋은 추억남겨주고 싶어서 신청해봅니다.

도은선 "밝고 긍정적인 마음이 꼭 닮았죠"

2015년 2월 외할머니댁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그해 환갑을 맞으신 어머니와 돌을 앞둔 딸아이가 마주 보며 웃고 있네요. 얼굴도 닮았지만 늘 밝고 긍정적인 마음도 외할머니를 닮았답니다.

벌써 사진 속 딸아이가 2019년에 6살이 되어 유치원에 가네요. 늘 우리 가족을 응원해 주시고 물심양면으로 도움 주시는 외할머니 고맙습니다.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셔서 이십년 후에도 같이 예쁜 추억 쌓아가고 싶어요.

서유정 "손녀 애교에 시간가는 줄 몰라요"

친정엄마와 4살짜리 제 둘째 딸의 모습입니다. 어느 날 엄마가 중앙일보를 보시더니 지나가는 말씀으로 우리도 여기에 신청해 볼까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신청하시는 법을 모르셔서 못 하신 듯하여 딸인 제가 대신 신청해 봅니다.^^ 꼭 신문에 실어 주셔서 우리 가족에게 좋은 추억 남겨주세요~

저희 친정엄마는 직장맘인 딸의 두 딸(2018년 현재 10살, 4살)을 남의 손에 키우게 할 수 없다고 지난 2016년 60평생 사시던 고향을 떠나 아빠와 함께 서울에 올라오셨네요.

때론 힘들긴 하지만 손녀들의 애교 덕분에, 특히 사진 속 둘째 손녀 애교에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하시는 엄마와 아빠 지난여름 찰나의 순간에 남긴 할머니와 손녀의 애정 행각을 저만 보기 아까워 이렇게 보냅니다. 엄마 아빠, 늘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요. 우리 2019년에도 행복하게 잘 살아요~

허성륭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유전자 이어 받았죠"

눈에 보이는 것만 닮을까요? 올해 여든다섯인 엄마를 위로하러 들린 안동 친정집인데 목단을 보니 분명 5월 어버이날 즈음인가 봅니다. 혼자 산이 좋다, 나무가 좋다, 자라나는 곡식을 보는 것이 얼마나 흡족한지 하시며 안동을 지키는 엄마께 새로 산 카메라를 구경시켜 주는 제 어린 아들의 모습입니다.

그 연세에도 카톡을 배워 6남매와 매일 일과를 주고받는 여든이 훌쩍 넘은 노모의 마음이나, 잘 안 보이고 못 알아들으셔도 할머니를 열심히 가르쳐드리려는 꼬맹이 외손자의 마음이나. 그 유전자가 닮은 사진입니다~

신경순 "걸음마 연습 함께하고 싶어요"

제가 아빠를 닮아 제 딸이 외할아버지랑 똑 닮았습니당  친정집에서 외할아버지랑 5개월 손녀랑 같이 찍은 모습입니다 ㅎㅎ 아빠 다리가 사고로 불편하신데 그래도 가빈이 걸음마 연습은 같이할 수 있다는 우리 아빠. 아빠 모시고 아기랑 같이 느린 걸음으로 편히 여행하고 싶네요~ ㅎㅎ

더오래팀 theor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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