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잘 키우는 기업 65곳 선정 … ㈜하이브랩 신규신청 중 최고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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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2018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신규 인증서 ㈜하이브랩이 최고 점수를 받았다. [사진 산업인력공단]

2018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신규 인증서 ㈜하이브랩이 최고 점수를 받았다. [사진 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은 2018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기업 65곳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채용서 교육·업무 등 총체적 평가 #산업인력공단, 3년간 인증 부여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하는 ‘인적자원개발우수기관 인증제’(Best HRD)는 정부의 인적자원개발관리에 대한 심사기준을 달성한 기업에게 정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2006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실력을 중심으로 인적자원을 채용·관리하고, 노동자가 학습을 통해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지 등을 평가한다.

서류·현장심사를 거쳐 선발된 65개 기업(신규 33곳, 재인증 32곳)은 능력 중심사회의 ‘꽃’으로 불리는 HRD가 우수한 것으로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을 받은 셈이다.

올해 신규인증 신청기관 중에는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 ㈜하이브랩이 최고점수를 받았다. ▶신규사원의 조기 적응을 돕는‘Hi-BEE’활동▶팀 내 코칭활동인‘Hi-TALK’▶조직 내 소통강화를 위한‘Hi-TOGETHER’ 활동 등 직원들의 업무 몰입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인증기업들은 4개 정부 부처 명의의 인증패와 로고를 3년간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수사례집 발간과 매체 홍보 등을 통해 기업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인증기관 담당자 연수과정(국내 및 해외연수) 교육 지원▶고용노동부 직업능력개발 정부포상 유공자 선정 시 ‘사업주부문’ 가점 부여▶중소기업 지원 사업 참여 시 우대▶인증기업 정기근로 감독 면제 등의 혜택도 누린다.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직원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역량개발은 기술력 향상과 고용안정은 물론,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라며 “앞으로 인증 기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인적자원개발 참여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우수사례를 발굴·공유, HRD에 사회적인 관심을 높이고 투자를 촉진해 기업과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이미 영국·네덜란드·싱가포르 등 선진 20여 개국에서 도입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세종=손해용 기자 sohn.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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