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모디 총리가 멋진 옷 보내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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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31일 인도 모디 총리가 보내준 '모디 자캣'을 입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이 31일 인도 모디 총리가 보내준 '모디 자캣'을 입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로부터 선물 받은 전통의상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인도 모디 총리께서 멋진 옷을 보내왔습니다. 인도 전통의상을 한국에서도 쉽게 입을 수 있도록 개량한 모디 재킷인데, 너무 잘 맞습니다”라며 사진을 3장 올렸다.

문 대통령은 모디 총리가 보낸 재킷을 입고 있는 사진도 함께 올렸다. 그는 “인도 방문 때 모디 총리의 옷이 멋있다고 했더니 특별히 저의 치수에 맞춰 보내주셨다”며 “얼마 전 (모디 총리가) 한글 트윗으로 서울평화상 수상 소감을 올리신 걸 보고, 배려심에 감동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는 글도 남겼다.

문 대통령이 31일 인도 모디 총리가 보내준 '모디 자캣'을 입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이 31일 인도 모디 총리가 보내준 '모디 자캣'을 입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모디 총리가 보낸 모디 재킷은 총 4종으로 같은 디자인에 색상만 검은색, 자주색, 보라색, 회색으로 다르다. 재킷 안쪽에는 'MODI JACKET(모디 재킷)'이라는 문구가 붙어있다. 대통령은 회색, 자주색 재킷을 입고 대통령 집무실에서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문 대통령이 31일 인도 모디 총리가 보내준 '모디 자캣'을 입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이 31일 인도 모디 총리가 보내준 '모디 자캣'을 입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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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인도에 국빈 방문해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나눴다. 당시 모디 총리는 힌두교 최대 축제인 디왈리 축제를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과 함께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한국에서 고위급 대표단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허왕후는 인도 아유타국 공주로 가야로 건너가 가야국 김수로왕 왕비가 된 인물이다.

이에 청와대는 이날 “김정숙 여사가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으로 11월 4일부터 7일까지 인도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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