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도전] 사랑 전하는 빼빼로데이, 한국 대표 기념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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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빼빼로'

올해 만 35세를 맞은 빼빼로는 ‘사랑과 우정의’ 아이콘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잘 알려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사진 롯데제과]

올해 만 35세를 맞은 빼빼로는 ‘사랑과 우정의’ 아이콘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잘 알려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사진 롯데제과]

빼빼로는 ‘사랑과 우정의’ 아이콘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잘 알려진 브랜드가 됐다. 몇해 전에는 미국 초등학교 참고서에서 빼빼로데이를 한국을 대표하는 기념일로 언급할 정도로 명성을 얻기도 했다.

롯데제과 빼빼로는 지난 1983년 탄생해 올해로 만 35세를 맞았다. 이 기간 거둔 매출은 약 1조5000억원에 이른다. 빼빼로는 독특한 형태와 맛으로 출시 초기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과자 시장 전체를 통틀어 정상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결정적 계기는 96년 시작된 빼빼로데이다.

빼빼로데이 탄생은 지난 96년 지방의 한 여중 학교 학생이 11월 11일 빼빼로를 주고받으며 “날씬해지자”는 응원에서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빼빼로데이가 빠질 수 없는 기념일로 정착한 것은 다른 기념일과 달리 ‘사랑과 우정을 전하는 날’이라는 의미로 학생들에 의해 순수하게 만들진 것이 특징이다.

롯데제과는 올해 빼빼로데이는 일요일과 겹쳐 있어 친구와 더불어 가족끼리도 주고받는 마니아도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토요일에 빼빼로를 선물하는 젊은 층도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올해 새로운 형태의 기획 제품을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빼빼로 종류는 초코빼빼로·아몬드빼빼로·누드초코빼빼로 등 오리지널 제품을 비롯해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선보이는 기획제품 등 총 20여 종에 이른다.

특히 올해는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감성에 맞춰 인기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를 콘셉트로 기획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TV 광고도 스타급 연예인 모델 대신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모델로 발탁하는 파격을 시도했다.

한편 롯데제과는 빼빼로 수익금을 통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빼빼로 수익금으로 이루어진 사회공헌활동은 올해로 6년째를 맞았다.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은 스위트홈 설립 사업이다. 올해 6호점으로 설립되는 스위트홈은 경북 봉화에 설립한다. 이곳은 아동이 보다 안전하게 학습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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