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강진 피해 인도네시아에 군 수송기·운영인력·구호물자 추가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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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쓰나미 피해를 본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AFP=연합뉴스]

지진-쓰나미 피해를 본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AFP=연합뉴스]

정부는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로 피해를 본 인도네시아에 군 수송기 2대와 운영인력, 구호물자를 오는 8일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의를 거쳐 군 수송기와 수송기 운영을 위한 군 인력 31명을 일정 기간 현지에 파견한다.

아울러 이 수송기는 구호물자로 이재민의 임시 거처로 활용될 약 130동의 텐트를 싣고 갈 예정이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피해 지역 공항 활주로 균열과 교량 유실 등으로 구호 활동 및 물자 수송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부는 피해 복구 등을 위해 미화 100만 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외교부는 “이번 지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국민에게 필요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피해가 조속히 수습되고 인도네시아 국민이 슬픔을 극복하기를 기원하는 우리 국민의 바람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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