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레오나르도 ATR, 아태지역 맞춤 최신기종 선보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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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와 레오나르도의 합작사인 ATR이 오는 18~19일 양일간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제 62차 아시아태평양항공사협회(Association of Asia Pacific Airlines, 이하 AAPA) 사장단 회의에 참석한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터보프롭 항공기 제작사 ATR은 아시아 항공사들이 참여하는 이번 사장단 회의에서 항공 업계 변화를 선도하는 ATR 항공기의 특장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재 1,200대의 ATR 항공기가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등 다양한 운항 환경의100개 국가에서 200개 운항사를 통해 운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3,000만 번 이상 운항하며 10억 명에 달하는 승객을 운송한 풍부한 누적 기록을 자랑하며, 매일 5,000 번 이상 운항되고 있으며 전세계에서 8초마다 1대씩 이착륙 하고 있다.

ATR 아태지역 지사장 크리스토프 포토츠키(Christophe Potocki)는 “한국에서 열리는 AAPA에 참가를 통해 한국은 물론 아태 지역 내 다양한 항공 업계 관계자들과 교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ATR은 지난 10년 간 아태 지역에서 가장 선호하는 항공 기종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참가 의의를 밝혔다.

ATR 항공기는 1,000미터 가량의 짧은 활주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며, 뛰어난 연료 효율성 및 운용 비용을 갖춘 ATR 항공기는 지역 내 운용에 매우 적합하다. ATR 72 기종은 동급의 타사 터보프롭 기종 대비 40% 높은 연비, 20% 높은 좌석당 비용 효율성, 10% 에 이르는 운항 비용 절감 효과 등의 장점이 있다.

신규 ATR -600 항공기는 디지털 글래스 조종석 및 인공위성 기반 운항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상용기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클리어비전 시스템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해당 시스템은 공항 계측 장비에 대한 의존도를 최소화하며 전방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날씨 영향도 받지 않으며 밤에도 운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신규 SKYLENS 웨어러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가시성이 떨어지는 환경 및 EVS미탑재 항공기가 접근할 수 없는 장소에도 이착륙이 가능하다.

ATR -600 에 탑재된 Standard 3 항공 전자 기기 시스템은 향상된 상황 인식 및 접근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항공사 운항을 최적화하기 위한 도구, 조종사에게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 등을 탑재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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