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전 남친, 연예인 끝나게 해주겠다며 영상 협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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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씨(27)가 교제했던 남성에게 영상으로 협박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앞서 이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한 차례 고소한 데 이은 추가 고소다.

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씨는 지난달 27일 전 남자친구 A씨를 강요·협박·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추가 고소했다.

구씨는 이날 변호인과 함께 경찰서에 출석해 추가로 고소하는 내용에 관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이 내용에 관해 확인할 방침이다.

구씨는 연예매체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쌍방폭행이 있었던 지난달 13일 A씨가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며 과거 둘 사이에 찍었던 성적인 영상을 보내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A씨가 구씨에게 스마트폰 소셜미디어를 통해 동영상을 보냈고, 이를 확인한 구씨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A씨에게 무릎을 꿇고 애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구씨와 A씨는 지난달 13일 새벽 서울 논현동의 한 빌라에서 서로 폭행을 주고받은 혐의로 둘 다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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