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역사적인 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20일 문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4회 국회 제6차 본회의에서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제4차 믹타 국회의장 회의에 다녀왔다”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전 세계가 지켜본 평양 남북정상회담이었다”며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체감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문 의장은 “정기국회가 오늘로써 20일째를 맞이하고 있다”며 “오늘 본회의에는 여야가 지난 8월 처리하기로 합의한 민생법안과 규제혁신 법안들이 올라왔다.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문 의장은 헌법재판소 공백 사태 우려와 관련해서도 “어제부로 헌법재판관 5인의 임기가 만료됐지만, 후임 재판관이 임명되지 않아 오늘부터 헌법재판소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상황”이라며 “헌법기관의 공백 상태가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여야 간 적극적으로 협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