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김정은 답방 때 해병대 동원, 한라산 정상에 헬기장 만들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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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정상회담 사흘째인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남측 공식수행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송영무 국방장관(왼쪽)도 보인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정상회담 사흘째인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남측 공식수행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송영무 국방장관(왼쪽)도 보인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맞춰 한라산 정상에 헬기 이착륙시설 ‘헬리패드’(Helipad)’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소문사진관]사진으로보는 문 대통령 백두산 탐방 하루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전 김 위원장과 함께 백두산에 올랐다. 장군봉에서 두 정상 내외는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후 두 정상 내외가 담소를 나누던 중 송 국방장관의 한라산 헬기장 발언이 나왔다.
두 정상의 대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김 위원장에게 “이번에 서울 답방 오시면 한라산으로 모셔야 되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에 송 장관이 김 장관의 말을 받아 “한라산 정상에 헬기 패드를 만들겠다”며 “우리 해병대 1개 연대를 시켜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하자 모두 웃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백두산으로 가기 위해 평양 순안공항으로 이동 중 환송나온 평양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백두산으로 가기 위해 평양 순안공항으로 이동 중 환송나온 평양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 방문을 위해 평양 순안공항으로 이동하며 평양 시민들의 환송을 받고 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 방문을 위해 평양 순안공항으로 이동하며 평양 시민들의 환송을 받고 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으로 가기 위해 평양 순안공항으로 이동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으로 가기 위해 평양 순안공항으로 이동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으로 가기 위해 평양 순안공항으로 이동하는 길에 평양 주민들이 환송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으로 가기 위해 평양 순안공항으로 이동하는 길에 평양 주민들이 환송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30분 백두산 장군봉을 향해 출발했다. 문 대통령 내외가 백두산으로 향하기 위해 평양 순안공항까지 가는 길에는 이른 아침인데도 평양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나와 꽃술과 한반도기, 인공기를 흔들며 “조국통일”을 외쳤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백두산으로 떠나기 전에 평양 백화원 영빈관 북측 근무자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백두산으로 떠나기 전에 평양 백화원 영빈관 북측 근무자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으로 떠나기 전에 평양 백화원 영빈관 북측 근무자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으로 떠나기 전에 평양 백화원 영빈관 북측 근무자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남한 대통령이 북한 대통령과 함께 백두산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양 정상회담 전 ‘도보다리 대화’에 버금가는 이벤트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많았는데, 문 대통령의 북한 이벤트는 백두산이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서 백두산으로 가기 위해 삼지연공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오르기에 앞서 북측 환송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서 백두산으로 가기 위해 삼지연공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오르기에 앞서 북측 환송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순안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 내외는 이곳에서도 주민들의 환송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김영남 북한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안내를 받으며 일렬로 대기 중이던 북측 수행원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박3일의 평양 일정을 마치고 백두산 방문을 위해 20일 오전 삼지연 공항에 도착,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2박3일의 평양 일정을 마치고 백두산 방문을 위해 20일 오전 삼지연 공항에 도착,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백두산 방문을 위해 삼지연 공항에 도착해 의장대를 사열한 뒤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백두산 방문을 위해 삼지연 공항에 도착해 의장대를 사열한 뒤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이후 백두산 인근 삼지연 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 내외는 미리 공항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김 위원장과 이설주 여사의 영접을 받았다. 이어 군악대와 의장대 등이 참여한 환영식이 열렸다.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 등 일행은 이후 차를 타고 이동, 케이블카를 타고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이설주 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고 들어 올리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이설주 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고 들어 올리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20일 백두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20일 백두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방문 3일째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백두산 천지로 내려가는 케이블카에 탑승하기 위해 향도역으로 이동하고 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방문 3일째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백두산 천지로 내려가는 케이블카에 탑승하기 위해 향도역으로 이동하고 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20일 오전 문재인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백두산 장군봉을 방문한 후 백두산 천지로 이동히기 위해 케이블타에 함께 탑승해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20일 오전 문재인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백두산 장군봉을 방문한 후 백두산 천지로 이동히기 위해 케이블타에 함께 탑승해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장군봉에서 김 위원장 내외와 기념사진을 찍고 천지에도 내려갔다. 김 여사는 이날  “한라산 물을 갖고 왔다”며 “천지에 가서 반은 붓고 반은 백두산 물을 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내외는 케이블카를 함께 타고 천지로 내려갔다. 김 여사는 이곳에서 이설주가 지켜보는 가운데 천지물을담기도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와 백두산 천지를 산책하던 중 천지 물을 물병에 담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와 백두산 천지를 산책하던 중 천지 물을 물병에 담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와 백두산 천지를 산책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와 백두산 천지를 산책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백두산 천지를 산책하며 물에 손을 담그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백두산 천지를 산책하며 물에 손을 담그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백두산을 다녀온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박3일간의 방북일정을 모두 마치고 백두산 인근 삼지연 공항을 출발해 성남 서울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평양=공동취재단, 조문규 기자

서소문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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