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 책꽂이] '내 친구 깜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4면

◆내 친구 깜지(박지기 글, 노정아 그림, 도깨비, 7천원)=아빠의 실직으로 공장 다락방으로 이사 온 예지. 단짝 친구마저 초라한 집에는 데려올 수 없어 점점 외톨이가 된다. 어느날 예지는 이웃집 할머니가 버리고 간 고양이 깜지를 돌보게 된다. 아이와 애완동물 사이의 교감을 그렸다.

◆비야 비야 제비야(양영지 글, 이상윤 그림, 영림카디널, 7천5백원)=우리 땅을 찾아온 제비인 쥬비와 삐치가 봄부터 가을까지 살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도시화되어가는 환경에 대한 비판과 제비의 생태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다.

◆바다에서 살아남기(코믹컴 글, 정준규 그림, 아이세움, 7천5백원)=북마리아나 제도 인근의 열대 바다. 두리와 리나는 보트 여행을 떠났다가 바다에 표류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소개하며 해류를 만드는 힘 등 과학 상식을 설명해 준다.

◆천재 과학자의 위험한 실험(폴 마르탱 글, 마뉘 부아스토 그림, 이철기 옮김, 문학동네 어린이, 6천5백원)=시골의 폐허가 된 저택에 마녀.흡혈귀.늑대인간 등 온갖 유령과 괴물이 모여산다. 이 저택에 인조인간을 만들려는 스칼펠 박사가 숨어들면서 공포스럽지만 유머 감각이 살아있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엄마! 저도 피카소가 되었어요(수 레시 글, 이주헌 감수, 한주예 옮김, 럭스 키즈, 1만5천원)=미켈란젤로의 부조를 흉내내 비누 조각을 해보면 어떨까. 영국 초등학교 교사가 쓴 이 책은 고흐.고갱.피카소 등 유명 화가의 작품과 함께 이들의 제작 기법을 소개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