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이 열린 지난 1일 저녁 전국의 아파트 단지는 축구 열기로 들썩였다. 2일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0분부터 11시3분까지 지상파 3사가 중계한 축구 결승전 시청률은 3사를 합쳐 57.3%를 기록했다.
채널별로는 이영표 해설위원이 나선 KBS 2TV가 22.6%로 가장 높았고, 안정환 해설위원의 MBC TV가 21.8%, 최용수 해설위원의 SBS TV가 12.9%로 나타났다. 특히 연장전이 벌어진 이날 오후 10시25분부터 11시3분까지 지상파 3사의 실시간 시청률은 63.78%(3개사 합계)나 됐다. 금메달을 이끈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황희찬(함부르크)의 연속골이 이 시간에 나왔다. 한편 축구에 앞서 중계한 한국과 일본의 야구 결승전 시청률은 3사를 합쳐 21.6%로 집계됐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